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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효성그룹 본사·조석래 회장 자택 압수 수색

<앵커>

검찰이 효성그룹 본사와 조석래 회장의 집을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지난달 말에 효성에 대한 탈세 혐의를 잡고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11일) 아침 7시 반부터 효성그룹에 대해 압수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 수색 대상은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 회장 자택과 임원 주거지 등입니다.

검찰은 그룹 회장실과 회계담당 부서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5월부터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수천억 원대 탈세 혐의를 적발하고 지난달 말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효성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려고 10여 년 동안 분식회계를 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탈세와 분식회계 등 위법 행위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효성 그룹은 자산규모가 11조 원이 넘는 재계 26위 기업으로, 전경련 회장을 지낸 조석래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사돈 관계입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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