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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주문한 뒤…황당한 상품권 절도

<앵커>

갑의 횡포에 관련된 일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상품권 절도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는데 여기서도 을의 처지는 다를게 없었습니다.

먼저 윤나라 기자가 사건 경위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한 남성으로부터 뭔가 주문을 받은 직원이 자리를 잠시 뜹니다.

남성은 잽싸게 계산대 뒤로 들어가 서랍을 털어 음식 상품권 다발을 들고 달아납니다.

또 다른 대형 슈퍼마켓.

역시 남성은 물건을 주문받은 점원이 자리를 비우자 계산대에서 현금과 상품권을 훔쳐 갑니다.

범행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직원에게 여러 가지를 주문해 정신없게 만든 뒤 금품을 들고 순식간에 달아난 겁니다..

[피해자 : 한 15분이 회식한다고 메뉴 6가지를 주문한 다음에 여러 가지 이것저것 시켜서 정신없이 만들었어요.]

전국의 마트와 식당 180여 곳이 당했습니다.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상품권을 주로 훔쳐갔습니다.

경찰은 3년 동안 5억 원에 가까운 상품권과 현금 등을 훔쳐 온 30살 주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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