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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1시간 넘게 마비…출근길 혼잡

창동역∼노원역 전기 공급 설비 파손 원인

<앵커>

오늘(18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1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하필이면 추운 날 아침이어서 시민들 고생 많았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승강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전동차 문이 열리는 곳마다 긴 줄이 늘어서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침 7시 40분쯤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에서 당고개 구간의 상행선 운행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운행 중단으로 회차가 안 돼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남부까지 열차 운행이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지하철 4호선 승객 : (열차가) 간다 그랬다가 또 멈췄다가 다음 역에서 또 지연될지 안 될지도 예측이 안 되고…. 우왕좌왕하는 거예요.]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 서면서 버스정류장은 버스를 타러 나온 지하철 승객들로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유진/지하철 4호선 승객 : 지하철이 안 돼서 버스 타러 나왔는데 많이 불편하죠. 날씨도 추운데 많이 좀 불편하죠. 짜증나고.]

열차 운행은 1시간 20분 만인 오전 9시쯤부터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1시간 넘게 정상 배차 시간보다 더디게 운행됐습니다.

서울 메트로는 창동역에서 노원역 사이에 있는 전기 공급 설비 파손이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선 지지대가 낡아 일어난 사고로 한파 때문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환/서울메트로 홍보팀장 : 원래 전선이 팽팽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지지대가) 파손이 되면서 늘어지게 된 것이고요. (전선이)늘어지면 전동차에 전원 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메트로는 지각한 승객들에게 운행지연 증명서를 발급하고 환불조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이원식, 영상편집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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