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를 보호해야 할 적십자 직원이 도리어 헌혈자에게 지급된 문화상품권을 가로채고 이를 숨기기 위해 전산까지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대한적십자사 특별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소재 헌혈센터 3곳이 규정에 없는 '헌혈자 기념품 기부제도'를 만들어 헌혈자 기념품으로 제공된 문화상품권 천400매를 받아 사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들은 적십자 본부에는 헌혈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한 것으로 전산을 조작, 보고했습니다.
적십자는 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도 해당 직원 3명에 대해 '정직'과 '감봉'의 경징계로 사건을 무마했으며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은 정직 기간에 자진 사퇴해 중징계를 모면할 길을 열어줬다고 류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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