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위에 서서 차량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가 버스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2차 사고를 당한 겁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보험처리 먼저 챙기다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새벽 2시 반 중부고속도로.
관광버스의 운전기사는 평소처럼 운전대를 잡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전방에 승용차 한 대가 나타나고, 놀란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들이 받친 승용차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가 멈춰 서자, 놀라서 차 밖으로 나와 서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1차 사고 뒤 7분 뒤였습니다.
사고가 일어났던 현장인데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이런 삼각대를 설치해야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사고 현장엔 삼각대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형적인 2차 교통사고였습니다.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에서만 251건의 2차 사고가 일어나 3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관목/교통안전공단 안전평가처 교수 : 사고를 내면 떠올리는 게 '전화를 걸면 (보험사에서) 바로 올 꺼야' 그 사이에 차가 와서 받을 거야 이런 생각은 안 하거든요. 그래서 매번 사고가 일어나는 건데...]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를 위해 차 주위에 머무르지 말고 무조건 핸드폰으로 현장을 찍은 뒤 바로 갓길로 사고 차를 빼거나 최소한 몸이라도 피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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