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2001년 1월 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 이후 현재까지 미군기지의 기름이 기지 밖 지하수로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환경부와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미군기지 주변 이태원 광장과 미군기지 담장 밖, 용산구청 인근 등 52개 관측정의 벤젠ㆍ톨루엔ㆍ에틸벤젠ㆍ크실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이들 관측정 가운데 벤젠은 22곳, 에틸벤젠과 크실렌 6곳, 톨루엔은 4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이들은 백혈병과 골수종을 일으키고 간과 신장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독성물질입니다.
서울시가 발주한 '녹사평역 유류오염 지하수 정화용역' 보고서를 보면 녹사평역 남동쪽의 한 관측정에서는 2004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벤젠 농도가 점차 높아지다가 지난해에는 기준치를 2천800배 넘는 42.745㎎/ℓ를 기록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 보고서가 지난 11년 동안 발암물질인 벤젠과 톨루엔 등으로 오염된 지하수가 한강에 유입됐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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