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향으로' 터미널 북적…3천만 대이동 시작

<앵커>

마음은 벌써 고향 집 문 앞까지 다 가 계시죠? 추석 연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연휴는 내일 시작이지만 역과 버스터미널은 오늘(28일) 오전부터 북적였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에 손에 선물 꾸러미를 든 사람들이 서울역으로 몰려듭니다.

큰아이는 아빠 손을 잡고 작은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열차를 타러 갑니다.

아이의 마음은 기차보다 먼저 할머니 집 앞마당으로 달려갑니다.

[김채원/서울 신대방동 : 할머니 집에 가고 싶어요. 금방 갈게요.]

오후 들어 잠시 굵은 비가 내렸지만 고향 가는 발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직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금요일이지만 이곳 고속버스 터미널은 오전부터 하루 종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백인영/서울 홍제동 : 취직한 지 얼마 안 돼서 부모님 뭐 드릴까 고민하다가 소고기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부모님! 부모님 좋아하시는 소고기 사서 지금 내려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공항엔 귀성객에다 해외여행객까지 몰려 쉴 새 없이 북적거렸습니다.

[고대현/성남시 정자동 : (제주도로) 오랜만에 가는데 형수가 아이를 낳을 것 같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봐도 봐도 보고 싶어요.]

일찍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부터 귀성길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홍종수,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