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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휴일, 막바지 더위 속 가을 '성큼'

<앵커>

오늘(26일) 8월 마지막 휴일이었죠. 막바지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은 가는 여름을 즐겼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헬기를 탔습니다.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오늘, 관악산의 녹음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신발끈을 풀고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힙니다.

여름을 보내기 아쉬운 건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

수상스키를 타는 어른들,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 가는 여름을 즐깁니다.

절정을 맞은 연꽃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막바지 무더위에 서늘한 숲을 찾아 8월 마지막 휴일을 보냈습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이천 평야엔 벌써 노란 가을빛이 감돕니다.

일찍 모내기를 한 논에서는 벌써 추수가 시작됐습니다.

시골집 마당에선 고추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아낙들은 자식처럼 키운 고추를 하나하나 손질하며 하루종일 가을맞이에 분주했습니다.

나들이갔던 차량들이 몰리면서 상행선 고속도로는 오후 늦게까지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승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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