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9일째 열대야…2000년 이후 최장 기록

<앵커>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까지 8일째,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장 기록인데, 오늘(4일)밤 또 하루 추가될 것 같습니다. 좀 시원한 한강으로 가봅니다.

윤나라 기자! (네, 한강둔치 물빛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한강에 나와 있는 분들 많습니까?



<기자>

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 물빛 광장엔 시민 수백 명이 더위를 피해 나와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물장구를 치면서 더위를 잠시 잊는 모습입니다.

오늘 밤 8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은 32.1도, 대구 31.9도, 인천 30.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 달 27일부터 어젯밤까지 8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계속됐는데, 오늘 밤도 역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에 대한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더위를 피해 강가로 나온 시민들 가운데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올림픽 응원을 준비한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관석/경기도 용인시 : 너무 더워서 아이 물놀이 시키면서 저는 올림픽 선수들 응원하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기상청은 진로가 유동적인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경우, 다음 주 수요일을 전후해 열대야가 잠깐 멈출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