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목격하고도 모른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아동·청소년 학교폭력 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목격 시 대응행동에 대한 질문에 '모른척 한다'는 응답이 2007년 35%에서 2010년 62%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같이 피해를 당할까봐', '관심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등의 순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의 심각성 인식도는 2008년 28.6%에서 2009년 32.8%, 2010년 38.1%로 매년 높아졌습니다.
심각성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도 절반 이상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움을 요청한다는 응답이 42.5%인데 반해 요청하지 않는다는 학생이 57.5%나 됐습니다.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로는 '일이 커질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고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 보복당할 것 같아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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