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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앵커>

여수 엑스포가 개막 사흘 째를 맞이했는데 여수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엑스포 진행이 다소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래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서 행사장은 나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주최 측도 중국인 관람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종일 비가 내리면서 엑스포장의 인기 공연인 해상 쇼가 취소됐고, 일부 공연은 실내에서 진행됐습니다.

15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어제(13일)와 비슷한 2만 3000여 명의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시관은 물론 면세점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단연 압도적입니다.

엑스포를 찾은 외국인 가운데 80% 이상이 중국인일 정도로 엑스포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손'으로 정평이 난 중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중국 현지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종권/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해외마케팅과 : 중국인 관람객 25만 명을 목표로 중국인 현지 홍보활동과 CCTV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입국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무비자 발급 등 절차 간소화하였습니다.]

해외에서 판매된 엑스포 입장권 4만 7000여 장가운데 64%가 중국에서 팔렸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전시장과 공연은 훌륭하다는데 입을 모으면서도 안내판이나 통역 등 일부 미흡한 점을 지적합니다.

[리우 꾸에즈/중국인 관광객 : 여수에 와보니 사람들도 친절하고 전시관도 훌륭합니다. 다만, 중국어 안내가 부족해 아쉽습니다.]

보다 많은 중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는 엑스포장을 찾은 중국인 관람객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설민환, 영상편집 :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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