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오늘(5일) 부모님들과 놀러갈 생각에 또 선물 받을 생각에 지금 행복한 아이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평소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스스로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초·중·고등학생 6400여 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와 소속감, 외로움 등을 조사했습니다.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해서도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은 가족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행복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주관적 행복지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장 높게 나왔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낮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학업성취도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최상위를 기록했고, 흡연과 음주, 마약에 대한 노출도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