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만히 서 있어도 고통스러운 추위였는데, 맞바람까지 맞으며 거리를 누비는 퀵서비스 기사들은 오죽할까요?
윤나라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서울 동대문 일대, 퀵서비스 오토바이가 쉴 새 없이 물건을 실어 나릅니다.
짐칸이 넘칠 만큼 짐을 싣고 씽씽 내달리는 오토바이들, 얼마나 추울까?
오늘 오후 3시 현재 기온은 영하 7.6도,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기온이 몇 도까지 떨어지는지 실제로 측정해 보겠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와중에도 기온은 계속 떨어집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20여 분을 달렸을 뿐인데 기온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맞바람을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상태고, 얼굴 전체가 마비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퀵서비스 기사들은 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박범순/퀵서비스 기사 :
[이상택/상인 : (무릎토시 보여주며) 여기에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데 이걸 이제 만들어 가지고 별로 안 춥죠.]
은행의 ATM 부스는 소중한 휴식처입니다.
[퀵서비스 기사 :
맹추위보다 무서운 건 손님이 없어지는 것.
일거리를 놓지 못하는 퀵서비스 기사들은 기록적인 한파에도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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