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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춥다' 35년만의 한파…서울 -16도

<앵커>

오늘(2일) 아침, 정말 지독하게 춥습니다. 35년 만에 가장 추운 2월을 맞았습니다. 영하 16도까지 떨어진 서울 여의도에 윤나라 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그만 좀 추웠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예, 정말 춥다는 말 말고는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추운 아침입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불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인데요, 출근하실 분들은 장갑, 목도리 꼭 챙기시고, 아직 빙판길이 많아 미끄러우니 출근길 미끄러움도 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나선 시민들은 하나같이 잔뜩 웅크린 채로 일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차가 많이 다니는 여의도지만 추위 탓인지 도로는 한산한 편입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6.6도, 철원 영하 23도, 대관령 영하 21도로 전국이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2월 기온이 영하 16도 이하로 떨어진 것은 35년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현재 서울의 체감기온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중부 대부분 지역과 남부 일부 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서해상에 발달한 눈구름으로 전라남북도와 충남 서해안, 제주지방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고, 토요일부터 추위가 점차 물러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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