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디어 내일(23일)이 설입니다. 사실상 용띠해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셈이죠? 오랫만에 찾은 고향, 만나는 사람 누구나 다 반갑기만 합니다.
어른들은 설레고, 아이들은 신나는 귀성길 모습을 윤나라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기차는 바쁘게 역을 오가며 귀성객들을 실어 나르고, 고속도로는 고향으로 향하는 차들로 가득 찼습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길도 비교적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휴게소에 들른 귀성객들의 표정에도 고향 가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시골집, 아이들은 내리자마자 신이나 펄쩍펄쩍 뛰어댑니다.
조상의 묘에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올립니다.
고향 집 마당에서 친지들과 어울려 먹는 고기 한 점, 막걸리 한 잔, 이 맛을 보기 위해 그 먼길을 달려왔는 지도 모릅니다.
--
수도권 스키장은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역귀향하는 귀성객이 늘어난 때문인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하행선보다 상행선이 더 막혔습니다.
--
인천 섬지역 귀성길은 이틀째 끊겼습니다.
높은 파도 때문에 연안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영상취재 : 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