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의 유럽 미사일방어 시스템에 맞서기 위해 다음 달 초까지 구축하려는 새로운 공중-우주방어 시스템은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적의 미사일을 우주 공간에서도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듀코프 장관은 국방부 전체 직원 회의에서 "러시아가 구축 중인 공중-우주방어 시스템은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물체를 공중은 물론 우주 공간에서도 요격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의 구축이 다음 달 1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르듀코프 국방장관의 이 발언은 지난주 미국이 음속의 5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신무기를 실험했다고 밝힌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방어 시스템과 미사일 공격 조기 경보, 그리고 우주공간 통제 시스템 등을 하나의 전력 시스템으로 통합해 새로운 공중-우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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