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던 핵폐기물의 북한 수출 방침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새로 들어선 천수이볜 정권의 반대 때문이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린추산 전 대만 감찰원 위원은 최근 발간한 '북한 속으로'라는 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중앙통신사가 전했습니다.
지난 1997년 1월 북한 당국과 국영 대만전력공사는 6만t의 저준위 핵폐기물을 황해북도 평산에 있는 석탄폐광으로 옮겨 처리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북한과 대만이 협력해 폐광 갱도 내에 핵폐기물 저장소 건설을 추진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2000년 민진당 천수이볜이 총통으로 당선된 뒤 이 계획의 전면 연기를 요청했으며, 이로써 핵폐기물을 북한으로 반출하는 계획은 최종 단계에서 실행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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