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당국이 지난 2009년 9월 시리아 행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에서 화학무기 방호복 약 1만 4천벌을 압수했다고 복수의 외교관들이 전했습니다.
그리스는 그러나 이를 1년8개월이 지나서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스가 화학무기 방호복 압수 사실을 보고했을 당시 유엔 안보리는 핵개발 의혹에 따른 대 북한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를 논의 중이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당시 북한 선박은 시리아의 라타키아로 향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면서도 그리스가 안보리에 보고한 내용에는 시리아가 적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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