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또다시 권력이양 작업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예멘 야권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개월에 걸친 정국 혼란을 수습하고 걸프협력이사회의 중재안 서명을 위해 예멘을 방문한 자말 빈 오마르 유엔 특사의 중재 노력이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살레 대통령은 33년 철권통치를 중단하라는 지난 9개월여의 민주화 시위를 폭력으로 진압하면서 GCC의 사후 면책특권과 즉각적 퇴진 내용을 담은 중재안에 3차례나 합의해 놓고도 마지막 순간 번복해 서명을 거부해왔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자신의 사임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가 나오자마자 "예멘사태와 관련한 안보리 결의를 환영한다"며 즉각 야권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협상에서 자신의 퇴진과 관련된 부분에는 난색을 표명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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