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 학생들이 복수전공제도 운영과 본·분교 통합 절차 등 학교 측의 행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본관 일부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한국외대 학생 1500여 명은 26일 오후 3시부터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본관 점거와 무기한 수업 거부안을 가결한 뒤 오후 5시부터 200여 명이 본관 2층 복도를 점거하고 1시간가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생들은 "용인캠퍼스 학생들이 서울캠퍼스에서 경영학을 복수전공할 경우 각종 증명서의 주전공과 복수전공이 뒤바뀌게 된다"며 "학벌 세탁을 위한 제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울캠퍼스 영어통번역학과의 명칭 변경 등 본·분교 통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외대 관계자는 "학생들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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