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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책을 달라" 학생들까지 거리로

파산 위기를 간신히 넘긴 그리스가 연금삭감에 반대하는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고등학생들까지 나섰습니다.

고등학생 시위대와 이를 막는 경찰이 서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아테네 의회건물 앞인데요, 한동안 대치 끝에 시위대와 경찰 간의 격한 몸싸움이 이어집니다.

여학생도 뭔가 외치고 있죠? 학생들의 요구는 공부할 책을 달라는 겁니다.

그리스 정부가 교육 예산을 삭감하면서 교사들이 파면되고 급기야 교과서까지 부족한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시위는 지난 달부터 끊이지 않았지만 가중된 경제난에 이제 고등학생까지도 반정부 대열에 서게 된 건데요, 그리스는 다른 유럽국가와 IMF에서 300조 원의 긴급구제를 받아야 할 파산 직전의 상태입니다.

빵을 달라는 시위에서부터 이제는 책을 달라는 시위까지, 그리스의 미래가 더욱 암울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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