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가 이슬람교를 '악의로 가득 찬' 종교라고 폄훼했다는 내용의 미 국무부 외교전문이 공개됐습니다.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지난달 말 공개한 미 외교전문에 따르면 리 전 총리는 지난 2005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슬람교를 '악의로 가득찬 종교'라고 묘사했습니다.
이같은 외교전문 내용이 위키리크스 폭로로 알려지자 무슬림이 인구의 13.4%나 되는 싱가포르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리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자신은 제마 이슬라미야나 지하드 선동자 등 극단주의 테러범에 대해 말했다"며 "그들의 이슬람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싱가포르 무슬림 대다수는 그에 따르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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