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카다피 친위부대가 리비아 제3의 도시인 미스라타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살인과 고문 등 광범위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미국 인권단체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인권을 위한 의사회'는 미스라타 주민들과 지난 6월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군과 3달간 격전을 벌이다 지난 5월 미스라타를 빼앗긴 카다피군은 이 기간에 나토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어린아이를 '인간방패'로 이용하는 등 각종 인권침해를 자행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카다피군이 107명의 민간인을 붙잡아 나토 공격에 대응하는 인간방패로 썼다는 목격자 4명의 진술이 있었다"며 "한 남성은 카다피군이 그의 두 아이를 탱크 위에 올려놓고 위협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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