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가족과 함께 리비아를 떠나 튀니지로 망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방송 NBC 뉴스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관리들은 카다피가 리비아를 떠나는 구체적 조건이나 시간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리비아 반군이 카다피의 거점인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카다피가 곧 항복할 것이라는 미국 관리들의 '낙관적'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지난 16일 국방대학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카다피의 군대는 약화하고 있다"며 "카다피의 날들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트리폴리 공항 2곳에서 VIP 의전용으로 추정되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최소 2대의 외국 항공기가 머무는 등 망명설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다피, 리비아 떠나 튀니지 망명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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