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또 당했다!…잇단 한인 피격에 교포사회 술렁

<8뉴스>

<앵커>

멕시코에서 한국인 교포가 괴한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벌써 두 번째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저녁 7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멕시코 북부 쿨리아칸에 사는 교민 47살 박 모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잡화 도매상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괴한으로부터 얼굴에만 네 발의 총격을 당했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박 씨는 물론 가게에도 도난당한 물품이 없는 점으로 미뤄 원한에 의한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이 악명 높은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파의 주 활동 무대여서 갱단의 연루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한국 대사관도 즉각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 관계자 : 경찰영사가 현장에 갔으니까 현지 검찰을 만나서 빨리 범인을 검거토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9달 동안 멕시코에서 살해된 교민은 모두 3명.

지난 4일, 대기업 직원 36살 조 모 씨가 괴한 3명으로부터 총기 난사를 받고 숨졌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귀가중이던 남녀 교민이 무장강도들이 쏜 총에 맞아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멕시코 교민 사회에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우리 대사관 측은 쿨리아칸을 비롯한 위험지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