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상이변 떄문에 세계 곳곳에서 고통스러운 여름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폭우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폭염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차 안에 계란을 깨서 나뒀더니 1시간여 만에 익어버립니다.
오늘(13일) 캔자스가 43.8도, 오클라호마가 42.2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미국 남부와 중서부에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물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수도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터져버렸고, 다른 지역에선 폭염으로 전력 공급 장치가 고장났습니다.
폭염속에서 물과 전기공급이 제한되자 일리노이에서는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스티븐 클락/캔자스주 주민 : (노인들은) 전기가 있어야 열사병을 막을 수 있는데, 걱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25개 주에 폭염경보와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텍사스 주에는 95년 만에 최악의 가뭄까지 덮쳤습니다.
유럽도 폭염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최고 기온 39도를 기록해 적색 경보가 내려졌고, 이탈리아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도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루시아노/로마 주민 : 정말 너무 덥습니다. 옷만 입으면 땀에 흠뻑 젖어버려요.]
중국에서도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폭염에 이은 가뭄으로 미국의 옥수수와 밀 곡창지대가 황폐화되면서 국제 식품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폭염 피해는 지구촌 전역으로 번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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