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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이번 주말이 고비…토요일까지 많은 비

<8뉴스>

<앵커>

유난스러운 장마 지겨우시죠. 주말까지만 참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물 폭탄이 떨어집니다.

지난 9일 진주에는 318mm, 고흥에도 305.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단 하루 300mm가 넘는 물폭탄에 도로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농경지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다음 날엔 군산에 308.5mm라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모두 이들 지역의 7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관측사상 신기록입니다.

남북을 오르내린 올 장맛비는 지금까지 전국 평균 523mm로 예년 같은 기간보다 최고 6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장마전선이 20일 가까이나 한반도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우리나라 부근에서 팽팽하게 유지되면서 지속적으로 여러 날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밤과 내일도 경기남부와 충남, 영서 지방에는 최고 15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까지는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에 머물면서 주로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내릴 전망입니다.

그러나 일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올라가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지겨운 장마가 사실상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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