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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올 하반기 150원 가량 오른다

<8뉴스>

<앵커>

예고됐던대로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요금이 올 연말내로 인상됩니다. 서민들은 마른 수건을 더 비틀어 짜야하게 생겼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에 따라 최고 5년 가까이 동결돼 온 대중교통 요금이 올 하반기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최근 3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인 3.46%를 기준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7년 이후 요금을 동결한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15% 정도인 150원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와 대전, 광주, 울산의 경우도 비슷하게 인상될 전망입니다.

그 동안의 요금 동결로 인한 적자를 세금으로 메꾸기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대중교통과 상하수도의 적자를 메꾸는데만 연간 2조3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송영철/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 이용자가 부담을 하는 것이 시장원리에도 맞는 거 아니냐, 이런 배경하에서 요금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다만 한번 인상하면 2, 3년은 동결해야 합니다.

서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김한나/대학원생 :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되는 학생 입장으로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장칠수/직장인 : 음식값이나 그런 것도 많이 인상이 됐거든요. 최소한의 선에서 조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중교통에 이어 상하수도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 경제의 주름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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