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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리 '2시간 반' 초음속 여객기 개발한다

<8뉴스>

<앵커>

서울에서 파리까지 가려면 11시간이 걸립니다. 이 거리를 2시간 반에 주파할 수 있는 초음속 여객기가 개발됩니다.

윤나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럽항공방위 우주산업이 2050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초음속 여객기 '제스트'의 모형입니다.

최고 시속 5500km로, 서울에서 파리까지 2시간 반 만에 날아갈 수 있습니다.

보통 여객기와 달리 일반 엔진과 로켓 엔진 등 세 가지 엔진으로 비행합니다.

이륙 직후 일반 엔진으로 비행하다가, 상공 10km 근처에서 로켓 엔진을 가동해 상공 32km 성층권까지 올라갑니다.

이어 미사일에 쓰이는 램제트 엔진으로 운항하다 활공방식으로 내려와 비행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게 됩니다.

제작사 측은 화석연료가 아닌 바이오 연료와 산소, 수소로 엔진을 가동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고 강조합니다.

[루이스 갈로이스/EADS 회장: 제스트를 계기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비행기를 만들기 위한 (기술적인) 어려움은 해결될 것입니다.]

또 성층권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공기저항이 적어 소음도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퇴출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의 최대 약점이었던 소음과 환경오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제스트의 좌석 수는 최대 100석 규모로 제작되며, 요금은 1000만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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