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남부지역을 덮친 산불이 뉴멕시코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서울의 20배가 넘는 지역이 산불 속에 잿더미가 됐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타들어 갑니다.
검은 연기가 사방을 뒤덮고 불길은 숲 전체를 집어 삼킵니다.
애리조나 주에서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산불이 뉴멕시코주로 번지면서 숲과 주택가 1800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대피한 주민만 9700여명.
7000여명은 대피명령이 해제됐지만, 나머지 2700명은 여전히 대피상태입니다.
잇단 산불로 올들어 미국에서는 1만5000제곱킬로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서울 면적의 20배에 해당합니다.
미 소방당국은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검댕이 연기에 섞여 나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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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와 접경지역에 있는 시리아의 한 마을입니다.
모래로 뒤덮인 구덩이를 파내자 시신 120구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무장 폭도들에게 살해당한 군인들의 시신이라며 시리아 정부가 공개한 화면입니다.
하지만 인권단체와 현지 주민들은 정부군이 시위대에 발포를 거부한 군인들을 사살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영상편집: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