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 소니사를 해킹해서 10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갔던 '룰즈섹'이란 해커집단이 미 연방수사국 FBI마저 해킹했습니다. '전문 해커집단이다', '장난기 많은 청소년들이다' 정체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술 취한 청년이 흐느적거리며 춤을 춥니다.
'멍청한 FBI는 가라'는 제목이 써 있습니다.
지난 3일 FBI 애틀란타 지부 홈페이지 첫 머리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해커집단 룰즈섹의 작품입니다.
룰즈섹은 미 국방부가 사이버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한 데 자극받아 FBI를 해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미 국방장관: (사이버 공격은) 불법이고, 전쟁행위입니다. 미래에 국제적이고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약어로 '조롱하다'는 뜻의 룰즈섹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4명의 전문 해커로 이뤄진 소집단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해킹한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실력을 뽐낸 점으로 미뤄 장난기 어린 청소년들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니와 미 공영방송 PBS에 이어 FBI까지 먹잇감이 되면서 룰즈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킹한 개인정보를 공개한 것은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케이타 와카바야시/보안전문가: 해킹당한 것을 계기로 해킹에 대한 예방책을 만들 좋은 기회입니다.]
한편에선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와의 연관성도 흘러나오고 있어, 제 2의 위키리크스 파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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