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운전을 한 여성의 체포를 계기로 여성 운전금지제 폐지를 촉구하는 시위가 확산 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사우디의 한 여성이 자신이 직접 운전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사회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돼 5일 동안 구금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운전을 하다 체포된 여성은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여성운전 금지제 폐지를 주장해 만여 명의 지지를 받았지만, 사우디 당국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삭제하는 등 여성운전 금지제 폐지 주장을 묵살해 왔습니다.
여성의 체포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국무부는 사우디가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수백 명의 사우디 현지 운동가들이 여성 운전 금지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 성직자들이 여성이 운전을 하면 모르는 남성과 접촉할 기회가 생겨 도덕적 가치가 붕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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