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엄격한 부동산 정책이 시행하면서 월세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9일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를 비롯한 대도시의 월세가 1분기 10% 넘게 올랐으며 심지어 20% 넘게 오른 곳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부동산 업체는 베이징시의 3월 평균 월세는 3천162 위안, 우리 돈 52만 6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6% 올랐다고 밝혔고 중국 국가통계국도 지난 2월 광저우시의 주택 월세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임대료가 상승한 것은 부동산 재산세 도입, 주택구매 제한 등 엄격한 부동산 안정 대책이 실시 되면서, 집을 사기보다는 임대해 살려는 수요가 늘어난데다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