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사마 빈 라덴이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비무장 상태로 저항하다 사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되자 사살에 대한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미군 특수부대가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했을 당시 빈 라덴은 무기를 지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빈 라덴과 가족은 2층과 3층에서 발견됐습니다. 빈 라덴은 총에 맞아 사망했고, 무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아내를 인간 방패로 삼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빈 라덴이 최후의 순간까지 총을 쏘며 저항했다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입니다.
백악관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오다 보니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이 애초부터 빈 라덴에 대한 생포보다는 사살을 목표로 뒀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는 미군의 작전이 분명한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빈 라덴 사살이 아랍과 서방 세계에 엄청난 결과를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국제법 전문가들도 밀로세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빈 라덴을 체포해 국제 형사재판소에 세웠어야 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사살 작전은 모든 면에서 합법적이고 정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빈 라덴의 사살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면서 시신 사진 공개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