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사살을 계기로 테러와의 전쟁에서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과 파키스탄 사이에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빈 라덴 사살작전을 주도한 리언 파네타 CIA 국장은 파키스탄과의 공조가 작전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어 공조를 배제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는 파키스탄 정부가 빈 라덴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연간 13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에 달하는 파키스탄 지원예산을 삭감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는 미군의 빈 라덴 사살작전이 파키스탄의 승인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행동이었다고 미국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또 현지 시간으로 그제와 어제 파키스탄 3개 지역에서 성조기를 태우고 빈 라덴을 추모하는 반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그동안 대테러 전쟁에서 공조관계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미국 무인폭격기의 공습 등으로 외교적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미-파키스탄 갈등 격화…빈 라덴 제거 후폭풍
파키스탄 "우리 땅서 허락없이 작전하다니" 반발<br>미 "빈 라덴 은신 도운거 아니냐"..지원예산 삭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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