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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직원 투신 자살…전 간부도 잠적

<8뉴스>

<앵커>

오늘(3일) 부산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저축은행과의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5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모 아파트 1층에서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수석조사역인 43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23~24층의 계단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서울에서 근무하다 3년 전 금감원 부산지원으로 발령받아 일해 왔습니다.

금감원 부산지원은 "김 씨가 내부 경영부문 기획업무를 맡아왔으며 부산저축은행과는 업무연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 : 유서나 이런게 발견이 안되니까 (부산저축은행과의 연관성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유가족들은 투신에 대해선 다른 이의도 없고….]

경찰은 자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금감원 부국장 출신으로 현재 KB 자산운용 감사를 맡고 있는 이 모 씨가 검찰의 수사를 피해 잠적했습니다.

이 씨는 금감원에 재직할 당시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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