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사마 빈 라덴은 9.11 테러 이후 10년 째 미국의 추적을 따돌려 온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입니다.
미국이 사상 최고의 현상금까지 내걸었던 오사마 빈 라덴, 누군지 윤나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은 지난 2001년 3천여 명의 인명피해를 낸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의 '공공의 적'으로 꼽혀왔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 : 우리와 미국 사이에 전쟁을 선포한다. 미국은 전쟁의 영향권 안에 들어올 것이다.]
빈 라덴은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회사 사장의 아들로 태어나 막대한 부를 상속 받았습니다.
하지만 종교적 신념에 끌려 1980년 대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의 침공에 맞서 싸웠습니다.
이후 미 정보당국으로부터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반미 주의자로 돌아섰습니다.
1992년 알 카에다를 조직해 국제적인 테러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1998년 224명이 숨진 케냐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1년엔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뒤 10년 동안 미국 정부의 추적을 받아왔으며, 아프간과 파키스탄 일대에서 도피 생활을 해왔습니다.
빈 라덴은 도피 생활 중에도 영상메시지와 성명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미국에 대한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용의 선상에 이름이 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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