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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권 도전 시사…정치적 존재감 과시

<앵커>

대통령 선거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잠재적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임기를 꼭 마치겠다던 오세훈 시장이 내년 대선 출마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서울시의 창의 행정에 관한 특강을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관심은 국가적인 이슈들 이었습니다.

[존 플레피/하버드대생 : 어떤 한국 정치인이 한국에 전략적 핵무기를 다시 들여놓자고 했는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오세훈/서울시장 :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께서 그런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현실적으로도 그렇고 이론적으로도 가능하지고 않고 그리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특히, 이른바 복지 논쟁과 관련해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해 논쟁을 선두에서 이끌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밝혔습니다.

서울시장 직에만 전념하겠다던 기존 입장과 달리, 대선 출마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정치환경은 늘 유동하는 것이고 모든 정치환경이라는 게 제가 뜻한 바 대로만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중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 등 외교 분야 주요 인사들도 면담해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번 하버드대 강연을 통해 입장 변화를 보임에 따라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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