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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오늘 비상학생총회…총장 사퇴 압박

<앵커>

카이스트 학생들은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자는 개혁의 취지는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카이스트 일부 학생들이 서남표 총장의 사퇴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13일) 비상학생총회에 서총장의 사퇴를 정식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성준식/카이스트 학생 : 잘못한 것들을 고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을 해서 새로운 안건을 추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어제 저녁 예정됐던 총장과의 간담회도 취소했습니다.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도 카이스트 혁신 비상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온라인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경종민/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 : 총장님이 여태까지 보여주신 리더십과 전혀 다른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실 것을 요구하고 있고…]

교수들은 서 총장이 개혁 방식을 변화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내일 다시 비상총회를 열어 전면적인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서 총장이 그동안 학교 위상을 높였다며 퇴진을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아, 서 총장의 사퇴 여부는 모레 열리는 카이스트 이사회에서 정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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