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떡값 수사' 본격화…김용철 변호사 내일 소환

<앵커>

2차 수사 기간에 돌입한 삼성 특검팀이 이른바 '떡값 인사'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합니다. 김용철 변호사를 내일(11일) 불러, 로비 의혹을 조사합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이 내일 김용철 변호사를 소환합니다.

지난주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을 떡값 인사로 폭로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특검팀은 사실상 폭로의 주체인 김 변호사를 상대로, 김 후보자에게 뇌물을 직접 건넸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 볼 예정입니다.

또 김 변호사가 당시 상황을 담은 75쪽 분량의 자료를 제출받을 계획입니다.

김 변호사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진술하느냐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휴일인 어제도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전 사장은 이재용 전무의 e삼성 지분을 사들인 계열사 사장을 거친데다 임채진 검찰총장을 관리한 삼성 인사라고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이 전 사장을 상대로, 이재용 전무의 e삼성 지분을 사들인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지급할 미지급 보험금 일부를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돈이 그룹 차원의 비자금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삼성화재 실무진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관/련/정/보

◆ 삼성, 특검 연장 속 경영차질 본격화

◆ 'e삼성·떡값로비' 의혹 이우희 전 사장 특검조사

◆ 삼성특검, '뇌물 폭탄' 김용철 변호사 모레 소환

◆ 삼성 차명계좌 버티기? 조세포탈 처벌로 맞서기!

◆ '떡값 의혹'에…청문회 없이 국정원장 임명되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