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경기 침체가 기정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 승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경제도 그 후폭풍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미국이 또 한번 큰 폭의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은 또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경제를 이끌어온 미국의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주택 경기가 더 악화돼 지난해 4/4분기 주택압류 비율이 사상 최고, 대출 연체 비율도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경기 악화는 곧바로 금융시장 불안과 소비 침체로 이어지면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은 5년 만에 가장 큰 폭인 6만3천 명이 줄었습니다.
[샘/S&P 수석 경제분석가 : 지난해 12월부터 경체 침체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우리 시간 오늘(8일)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200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2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인했습니다.
백악관측은 미국이 올 1/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듯이,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미 금융당국이 현재 3%인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정도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의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달러 가치 하락에 투기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값은 장중 한때 106달러를 돌파하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발 경기 침체가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면서, 우리나라 경제도 수출 악화에 따른 성장 둔화와 더욱 가파른 물가 상승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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