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6일) 중학교 1학년생 진단평가가 논란 속에 치러졌지요. 그런데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도록 해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길동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이모 교사는 어제 중1 진단평가 3교시 사회 과목 시험의 감독을 들어갔습니다.
전교조 소속인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문제지만 주고 OMR 답안 카드는 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성적에 따라 학생들의 서열이 매겨지는 게 부당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모 교사 : 이 시험문제는 제가 채점을 해서 아이들에게 돌려주면서 아이들과 함께 피드백(상호 교습작용)을 하겠습니다.]
이 교사는 꼭 성적을 원한다면 OMR 카드를 작성해도 좋다고 했고, 결국 34명의 반 학생 중 3명만 OMR 답안지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 남부교육청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청과 학교 측은 학생들의 채점표를 제출하도록 이 교사를 설득하고 있으며, 끝까지 거부할 경우 징계 위원회 소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교조는 본부 차원에서 답안지 제출을 거부하라는 지시를 내린 적은 없지만, 이 교사에 대한 징계 등으로 문제가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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