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소식입니다. 비리전력자에 대한 공천 배제 방침이 확정되면서 통합민주당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된 일부 거물급 인사들 탈당까지 거론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고이상 형을 받은 비리 전력자는 공천에서 모두 배제한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확정한 이런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2002년 16대 대선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20만달러 수수의혹을 제기했다가 사법 처리됐던 설훈 전 의원은 공천 배제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설 훈/전 의원 : 비리대상자가 아니고 금품수수한 적도 없기 때문에 왜 공천심사에서 저를 배제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공심위 위원장인 박재승 위원장에게 확인을 해봐야 되겠어요.]
이용희 국회부의장은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고, 김민석 전 의원도 일종의 낙인찍기라며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김민석/전 의원 : 일종의 낙인찍기가 됨으로써, 이젠 정치에서 사실상 추방한다는 그런 추방 선언일 수도 있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별 심사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던 당 지도부는 당혹감 속에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갖고, 억울한 희생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천배제 기준을 후퇴시킬 경우 자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어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심사위는 이르면 오늘(6일)안에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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