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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기 겁나요"…미세먼지 농도 40배 '콜록'

<8뉴스>

<앵커>

전남 광주지역은 오늘(2일)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공기가 맑은 날의 무려 40배를 넘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 특히 노약자들의 건강은 물론,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 기자입니다.

<기자>

무등산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내입니다.

하늘이 온통 누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평소 15km 안팎의 가시거리가 1km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기중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한때 세제곱미터당 천320 마이크로그램, 평소보다 40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황사특보도 점점 강도가 높아져 오전 11시 황사주의보, 오후 3시에는 황사경보로 대체됐습니다.

길거리 시민들은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마스크를 써보기도 하지만 황사먼지를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정은희/광주시 금호동 : 날씨도 뿌옇고 황사가 이렇게 심할 줄 몰랐어요. 빨리 들어가야겠어요.]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농촌은 황사로 인한 2차 피해가 생길까 초비상입니다.

농민들은 가축을 축사에 몰아넣고 사료와 볏집 등에 천막과 비닐 등을 씌웠습니다.

미세먼지에 섞인 오염물질과 병균이 가축의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폐사 등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김대헌/광주 무안군 : 가축 호흡기 질환은 전염성이 강해서 큰 피해가 발생합니다.]

시설 재배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이 보이지 않을 만큼 황사가 쌓여 햇빛이 차단되면서 작물생육에 지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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