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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 하지 마" 주먹다툼 끝 버스기사 중태

<앵커>

난폭운전을 했다며 버스기사와 승용차 운전자가 주먹다툼을 벌이다 버스기사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의 한 버스 종점입니다.

어제(27일) 낮 11시 반쯤 이곳에서 버스기사 50살 양모 씨와 승용차 운전자 43살 이모 씨가 주먹다툼을 벌였습니다.

난폭운전을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담당 경찰관 : 운전을 왜 그런 식으로 하냐고, 내가 회사에 연락한다고 하니까, (버스기사가) 못오게 하면서 핸드폰도 떨어뜨렸대요. 자기가 먼저 맞고, 화 나니까 한 대 때렸다고 해요.]

버스기사 양 씨는 이 씨가 휘두른 주먹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버스기사/양 씨 동생 : 중간에 있는 두개골이 사각형으로 나갔기 때문에 더이상 가망은 아예 없대요.]

부서진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42살 최모 씨가 몰던 승합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스타렉스가 2차선을 타다가 브레이크를 밟더니 이쪽 중앙선을 침범해버렸어요. 그러면서 저쪽 오는 차를 받으니까, 그 차가 돌아가면서 뒤따라오던 차 옆에 따라오던 차를 다 받아버린 거에요.]

음주 측정 결과 사고를 낸 최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5,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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