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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분위기는?…질책과 고성, 그리고 사과

<8뉴스>

<앵커>

오늘(27일) 청문회에서는 여야간에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국회 단골 메뉴 고성이 역시 오갔고, 분위기가 분위기인만큼 후보자들은 몸을 낮추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장관 후보자를 몰아붙이는 야당의원들의 추궁에 여당의원들은 고성으로 맞섰습니다.

[강기정/통합민주당 의원 : 그런데 해명자료 잘못내셨잖아요. 이리와 보세요!]

[뭐하자는 겁니까, 지금.]

[취조하는 거예요, 지금!]

품위를 지키라고 여당이 역공을 펴자 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의원 : 노무현 대통령 시대에는 말씀이 품격이 조금 국민들이 보기에 부담됐다는 지적들을 많이 받지 않았습니까.]

[최성/통합민주당 의원 : 불량식품을 내놓고 그부분에 대한 신중한 문제제기 하는 것에 대해서 품격을 운운하는 것은. 그리고 그것이 무슨 이명박 정부의 품격이면 그런 이명박 정부의 품격을 국민들이 용납하겠습니까.]

의혹 규명과 무관한 의사 진행을 놓고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우원식/통합민주당 의원 : 뭐하는 거야 이게. 말을 하는 게 아니고 일방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어딨어요. 위원장이면 국회위원장이지]

매서운 질타에 장관 후보자들은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 조금 어긋나는 점도 있는 것 같고 그에 대해서는 제가 혹시 국민들이 언짢아하신다면..]

[김성이/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 : (잘못되셨죠?) 잘한 일은 아닙니다.]

워낙 많은 의혹이 제기된 탓인지 한나라당 의원들도  곤혹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용갑/나라당 의원 : 불법, 탈법 등 지금 언론에 노출된 모든 것들이 마치 비리의 백화점을 보는 듯 합니다.]

국회는 내일 김경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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