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성이·유인촌 장관후보자도 '잘못 시인' 진땀

<8뉴스>

<앵커>

김성이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유인촌 후보자는 재산형성 과정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논문 3편을 8곳에 중복게재한 사실을 꼬집었습니다. 

또 지난 2002년 발간한 사회복지발달과 사상이라는 책의 일부가 97년과 2001년 발간된 다른 저자의 책의 일부와 똑같다면서 표절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장향숙/통합민주당 의원 : 표절의 의혹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여지는데, 이래도 후보자께서는 학자적 양심을 그대로 말씀하실 수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김 후보자는 표절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중복게재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성이/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 : 썩 잘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 후보자는 경기도 일산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도 세무사의 실수로 누락돼 결과적으로 축소 신고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일본 국채 투자와 골프회원권 시세차익, 허위 재산신고 등 140억 대의 재산 형성 의혹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유선호/통합민주당 의원 : 12억 원 대의 예금도 누락한 바가 있고, 또 자녀들이 6천만 원 대의 통장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소득원이랄지, 증여세가 납부된 바가 없습니다. 재산을 불리는데 대단히 재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은..]

유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다면서도 배우로 큰 돈을 번 배용준 씨를 거명하며 문제될게 없다고 강변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유인촌/문화부 장관 후보자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국민 여러분들이나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김성이 후보자에 대해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나섰지만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대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관/련/정/보

[Poll] 이명박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무엇?

◆ [생생영상] 장관 후보자, 벌써 '3번째 낙마'

◆ 남주홍 "대통령께 누끼쳐 좌절감 금할 수 없다"

◆ 국민 65.3% "의혹있는 장관 후보자 교체해야"

◆ 이명박 대통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 유인촌 내정자 "'배용준 발언' 국민께 죄송"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