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체 어떻게 검증했길래?…고개 드는 책임론

<8뉴스>

<앵커>

여권은 일단 한고비는 넘겼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무더기 낙마에 따른 정치적 부담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도대체 검증을 하긴 한거냐는 비판에서부터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내각 인선팀이 검토한 인사 대상은 무려 5천여 명, 이 가운데 90여 명을 걸러 중앙인사위와 청와대의 인사 자료를 중심으로 재산과 학력, 경력 등을 정밀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정밀 조사는 국민 정서를 이해시킬만큼 충분히 정밀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 측은 당선자 자격으로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충분히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절대농지 보유와 재산신고 누락, 이중국적 등 이미 많은 공직 후보를 낙마시켰던 문제조차 거르지 못한데 대한 해명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검증의 초점을 일할 능력에만 맞추는 바람에 국정 책임자에게 필수적인 도덕성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선에 참여했던 한 측근은 다소 흠이 있어도 능력을 갖춘 인물을 골랐다며 능력 검증에 치중했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벌써 잘못된 인선으로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 총선에까지 악영향을 준 인선 책임자들에 대한 인책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상황을 조기 수습하지 못하고 장관 후보자 세명의 낙마를 초래한 당청 양측의 정무적 판단 미숙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관/련/정/보

[Poll] 이명박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무엇?

◆ [생생영상] 장관 후보자, 벌써 '3번째 낙마'

◆ 남주홍 "대통령께 누끼쳐 좌절감 금할 수 없다"

◆ 국민 65.3% "의혹있는 장관 후보자 교체해야"

◆ 이명박 대통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 유인촌 내정자 "'배용준 발언' 국민께 죄송"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