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크게 반겼습니다. 한발 더 나가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섰지만 강도는 한결 누그러져 총리 인준안 표결 전망도 상대적으로 밝아졌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두 후보자의 사의 표명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현 정부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제가 있는 다른 후보자들도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대변인 : 황당한 인선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상실감을 주었 던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민들 향해서 직접 소명해야 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한나라당은 안타깝지만 잘못된 일이 바로잡혀 다행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인사검증시스템이 정착되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를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요구는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하면서,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다운 그런 정략적인 구태를 보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더 이상 국민은 다수당의 그러한 폭거를 좌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모레(29일) 예정대로 한승수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자의 사퇴로 총리인준안에 대한 민주당내 강경기류가 한결 누그러들면서 총리 인준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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