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형 백화점의 수입 아동복 매장.
가디건 20만 원, 재킷이 30만 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지만, 물건을 사는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매장에선 서너 벌의 옷을 한꺼번에 사가는 고객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권영자/명일동 : 한 다섯벌 이상 골랐는데, 절반 가격도 안될 정도로 저렴하죠]
2, 3년 전부터 코트 한 벌에 60만원이 넘는 초고가 수입 아동복 브랜드가 등장한 데다.
최근엔 중저가의 글로벌 브랜드와 중소 수입 브랜드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어 수입 아동복 시장은 해마다 커지고 있는데요.
[김성민/수입 아동복 대표 : 독일, 스페인, 이태리 등 10개 정도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거나 입점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주요 백화점들의 수입 아동복 매출은 작게는 10% 에서 많게는 50% 이상까지 크게 늘어났습니다.]
수입 아동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내 아이에겐 특별한 것을 입히고 싶다는 욕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윤희/압구정동 : 왜 특이하게 입히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래서 간간이 입히죠.]
젊은 주부들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자녀들에게 구입해 주고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공재훈/백화점 홍보 담당 : 2,30대 어머니들이 자신들이 학생 때 입었던 제품들에 대한 향수로 많이 구입하면서 2005년부터 매출이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입 아동복의 가격이 낮아지고 있어 수입 아동복의 인기는 계속 될 전망인데요,
수입 아동복이 특별해 보이고 내 아이만큼은 특별히 키우겠다는 생각, 한 번 되짚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국내 아동복 업체들도 디자인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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